저번주 토요일날 노트북으로 작업한 그림들인데,
오늘에서야 블로그에 기록한다.
작년 봄인가에 처음 산 와콤 타블렛.
처음에는 무료 프로그램인 메디방을 쓰다가
기능이 더 많은 클립스튜디오가 세일할 때를 기다리다가
세일할 때 EX 버전으로 샀다.
너무 배우고 싶어서 학원을 다닐까 싶었지만 시간, 상황이 안 되어서
그냥 야매로 연구하고 끄적이고 있다.
점점 하다가 보면은 늘 수 있으려나..?
엄마는 도서관의 책 동아리에 봉사활동을 다니시는데,
책 동아리에서 쓸 로고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아 작업을 하게 되었다.
대충 다양한 디자인들의 구상은 끝낸 후에,
동아리 부원님들의 투표를 받아 최종 디자인으로 글씨와 색을 넣게 되었다.
책을 웃는 얼굴과 겹쳐 표현하고,
글씨는 아빠가 써 준 것을 트레이싱 하여 색을 넣어주었다.
마지막에는 얼굴 선을 더 연장시키느냐 마느냐 동아리 부원들이 투표도 하셨다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마음에 드는 아래의 디자인으로 오늘!! 결정되었다고 한다.
로고 작업하고 나서 그린 오빠.
예전부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이 철학하는 사람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하는 사람'을 가지고 철학과생인 오빠를 그려 넣었다.
그리고 밑에 하회탈 쓰고 웃고 있는 그림은
오빠가 교양수업 때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렸다. ㅋㅋ
다 그린 후에 오빠한테 보내줬더니
'입니다만?' 글씨를 대충 썼는데 그걸 또 귀신같이 알고 고쳐달라고 해서
그 다음날 고쳐서 보내줬다.ㅋㅋ
마음에 들었는지 첫번째 그림으로 카톡 프사를 해 두었다.
후훗 뭔가 뿌듯.
오래되어서 그런지 정말 정말 느려져버린 노트북..
덕분에 클립 스튜디오도 느려지고 와콤 타블렛도 잘 돌아가지 않는다.
오늘도 그림 그렸는데 갑자기 날라가버렸다. ㅜㅜ
그림은 그리고 싶은데 노트북은 모든 것이 느리고 기다려야 한다.
후우... 노트북 바꿉시다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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