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1 2019.11.08 오늘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새벽 5시에 깼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엄마랑 휴대폰 하나씩 들고 뒹굴거렸다.ㅎㅎ 덕분에 방에 해 들어오는 걸 천천히 바라볼 수 있었다. 오늘 아침은 엄마를 도와드리러 도서관으로 향했다. 오늘 입동이라더니. 서리가 내렸다. 밭에 설탕가루를 솔솔솔 뿌린 것 마냥 반짝이고 있었다. 도서관까지 걸어가면서 엄마가 얘기하길, 서리가 내린 후에 털어낼 수 있다는 까만 콩이 있는데, '서리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서리콩, 서리콩. 뭐랄까 어감이 예쁜 단어다 :) 오랜만에 정리하는 도서관 책들. 예전에 도서부로 활동하면서 쌓았던 노하우를 잔뜩부어 열심히 일했다. 뒤죽박죽 섞여있는 책들을 번호 순서대로 정리는해야해서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 했다. 도서관에서 일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서 외할머니.. 2019.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