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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月 ~ 8月2日 일상

by gusrhdms 2021. 8. 2.

우왓,, 이게 얼마나 오랜만에 쓰는 일상이람,,,

저번 1학기는 정말 너무너무 바빴다. ㅠㅠ 

마음의 여유도 없고, 시간적으로도 너무너무 바빴고,

"과제가 정말 많았던(...)" 1학기가 끝나고

7월 중순까지는 계속 다니던 초등학교 알바 다니느라도 바빴다.

그래서 초등학교 방학 후부터 정말 여유롭게 방학을 즐기는 중이다.

블로그에 적을까 말까 하다가 올리는 7月 ~ 8月2日까지의 일상! ෆ˙ᵕ˙ෆ

사실 사진의 시간 순서가 엄청 뒤죽박죽이지만 키워드별로 적어 본다 :D

 

 

 

1. 비즈 반지 만들기

방학이 되고 나서, 엄마가 나한테 비즈를 사달라고 하셔서

네이버 스토어에서 비즈세트를 하나 샀다.

워낙에 비즈 종류도 많고, 파는 곳도 많은데

비즈가 제일 예뻐 보이는 곳 + 원석도 같이 주는 데서 샀다!

엄마랑 나랑 색이 예뻐서 만족! (그런데 색이 부족해.. 비즈가 더 사구 싶어졌다.. ㅋㅋㅋㅋ)

아무튼 엄마랑 내가 열심히 만든 비즈 반지들.

여름이라 알록달록 여러 색으로 만드니 예쁘네 :)

꽃 만드는 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엄마한테 배웠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웠다!

비즈 더 사서 더 만들고 싶네!  ෆ˙ᵕ˙ෆ

친구 주려고 오늘 꽃반지 하나 만들어 놓았는데

좋아할지 모르겠다!

 

 

 

 

 

 

 

2. 고양이 놀이터가 된 우리집

원래 우리 집에 잘 오던 연삼이(연한 색의 삼냥이라서 연삼이라고 엄마가 이름 지어줬다. 사진 속 왼쪽 냥이)랑

뽀짝이(뽀시래기 짝이라고 엄마가 지어준 이름. 사진 속 오른쪽 냥이).

연삼이랑 뽀짝이 말고도...

찾아오는 고양이가 더 늘었다 ㅋㅋ큐ㅠㅠㅠ

밑 사진의 회색냥이도 밥 시간 되면 찾아와서 눈치 보구..

연삼이, 뽀짝이, 회색냥이 말고도

노랑이, 흰색에 꼬리만 회색인 고양이도 우리집을 찾아왔다.

우리집 뽀시래기 + 길냥이인 연삼이 + 뽀짝이 + 회색냥이 + 노랑이 + 흰색에 꼬리만 회색인 고양이

총 6마리의 고양이가 우리집에 있는 걸 보니.. 참.. 귀엽기도 한데 어이가 없달까 ㅋ큐ㅠㅠㅠㅠ

아마 고양이들 사이에서 분명히 우리집 가면 밥먹을 수 있다고 소문이 난 거겠지 ㅠㅠ큐ㅠㅠㅠ

더군다나 연삼이가 집 마당에 발라당 누운 걸 봤는데

젖꼭지에다가 배가 빵빵한 걸 최근에서야 처음 발견했다 ㅠㅠ

아기 가진 줄도 몰랐다 연삼이 ㅠㅠ

뽀짝이는 나한테 와서 오만 애교를 다 부리고, 다리에 부비대는데

연삼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다. 밥 주면 눈치도 많이 보구, 조그마한 행동에 놀란다 ㅠㅠ

그래도 요즘은 전에 비해 좀 경계심이 좀 줄어든 편이다!

둘이 항상 같이 다니는 걸 보니, 자매는 맞는 것 같다! 둘다 삼색 냥이이고 말이다.

그나저나 뽀짝이가 낳은 새끼 냐옹이들은 어디로 갔는지.. ㅠㅠ 안보인다 ㅠㅠ 벌써 독립한거니...? ㅠㅠ

연삼이도 무사히 건강한 아가들 낳았으면 좋겠다!

 

 

 

 

 

 

 

 

 

3. 왕좌의 게임 시청 중! ᕦ( ᐛ )ᕡ

왓챠 2주 무료 체험권을 끊었다가,

마지막 날에 아.. 왓챠 2주 무료체험 끊었는데도 그동안 별로 본 게 없네?

(디 액트랑 하이큐 4기 1쿨만 봤다.)

마지막 날에 뭘 볼까 고민하다가 정말 우연하게 검색창에 뜬 왕좌의 게임.

이미 오빠를 통해 알고 있었긴 한데, 그 때는 미성년자여서 찾아 볼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뭐 나이 상관없이, 뭐든지 볼 수 있으니깐 한 번 봐 볼까? 하고

시즌 1 1화를 눌렀다.

그! 런! 데!

아니 너무 재밌잖아,,,??? ᕦ( ᐛ )ᕡ

오빠가 잔인하고 야하다고 했었는데,

내 기준으로 잔인했고, 야하지는 않았다.

잔인하다고 느낀 것은 아무래도,

적나라하게 대 놓구 뎅강뎅강 푸욱푸욱 피철철철.. 이어서.

야하지 않다고 느낀 것은 야한 것에 면역이 생겼나...? (›´ω`‹ )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제일 최애는 ㅠㅠ 

조라 모르몬트 기사니임 ㅠㅠㅠ 흐어 중년미 넘치는 캐릭터들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조라 모르몬트라는 캐릭터가 너무너무 멋있구 ...

이아인 글렌님 배우도 너무너무 멋있구 ...

여왕님밖에 모르는 바보 순정남 ......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깐 원작보다 드라마에서 더더더 좋은 캐릭터로 표현했다는데

흑흑 제작진 여러분들 감사합니다아 ,, ㅠㅠㅠㅠ

대너리스랑 조라 기사님 

아무튼 ㅠㅠ 요즘 매일 밤마다 왕좌의 게임 보는 중!

근데 아무래도 좋아하는 커플(조라 X 대너리스) 장면들만 보는 중이라

다른 가문들 얘기는 잘 모른다.. 스킵도 좀 하구..

(티리온 말빨 너무 재밌고,, 회색벌레 X 미산데이 컾도 넘 좋구... ㅎㅎㅎ)

그치만 제대로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은 100000%!!!

그래서 왓챠.. 한 달 구독권 끊어버리구 말았다 (ง ᵕᴗᵕ)ว

열심히 봐야지!!!!!

 

(왕좌의 게임.. 지금까지 본 총 감상평은..

완전 멍멍이 막장에 왕좌에 도른자들의 이야기라는 것.. 정상적인 사람이 별로 없다.. ㅎㅎ)

 

 

 

 

 

 

 

4. 2020 도쿄 올림픽 !

개막식부터 오늘까지 정말 정말 열심히 보고 있는 2020 도쿄 올림픽!

일단 올림픽 할 얘기가 너무너무 많다.. ㅎㅎ

원래는 2020년에 열려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어 2021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1년 미뤄져서 2021이라 할 줄 알았는데, 2020이라 그래서 순간 올해가 2021년인 줄 알았던..! ㅋㅋㅋㅋㅋ

고등학교 1학년 때,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도쿄 올림픽 보러 가자구 했었는데... 

ㅠㅠㅠㅠㅠㅠ 벌써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다.. 

정말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비행기타구 보러 갔을텐데.... ㅠㅠ 너무너무 아쉽다....

 

(1) 도쿄 올림픽 개막식 아쉽, 평창 올림픽 그리워서 다시 봤다...!

아이디어가 참신한 부분은 많았지만, 일본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개막식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밋밋해서 아쉽 ㅠㅠ

그래서 사람들 다들 평창 올림픽 개막식 유튜브로 다시 보러 가고 

나도 다시 보러 가고..!

평창 개막식은 고등학생 겨울 방학 때,

급식실에 있는 작은 티비로 기숙사 사감 선생님이 틀어주셔서 여자애들이랑 다같이 봤던 기억이!

그 때 안 봤으면.. 정말 서운했을 뻔 했다 ㅠㅠ

사실 그 때 자습시간인가, 기숙사 방에서 휴식 시간이었던가 그랬는데

사감 선생님이 틀어주셔서 다들 분위기가 들떴었다!

가족들이랑 같이 큰 티비로 평창 개막식 봤는데

정말 정말 한국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ㅠㅠ

한국적인 요소도 그렇고, 연출도 너무 멋있었다.

다시 봐도 정말 잘 만들었어.. ♥ ㅠㅠ

나도 저런 공연 연출에 관심이 많은지라 주의깊게, 아주 흥미롭게 봤다!

 

 

(2) 여러 스포츠 간접 체험 중! ٩( ᐛ )و 

어릴때부터 체육과는 정말 멀었던 나.... ㅎ.ㅎ

고등학교 때 체육 선생님이 나를 항상 '짱구'라고 부르셨다....

(만화 캐릭터 짱구의 의미보다는 몽춍~하다는 의미로서의 '짱구'라고 부르셨던 ,,, ㅋㅋㅋㅋㅋ,,,)

아무튼 체육이랑은 별로 인연이 없는 나이지만, 구경하는 건 또 재밌게 구경한다!!

특히 이번 도쿄 올림픽은 정말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우선은 우리동네 자랑, 김제덕 선수!!!!!!!!!!!!!!

도쿄 올림픽 개막식 날인가, 전날인가

예천군청에서 김제덕선수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많은 응원바란다고 문자를 받았었다.

(워낙에 예천양궁이 유명하고, 초등학생부터 양궁을 배우기도 한다)

오잉?????? 이번에 예천 출신 선수가 출전??????? 게다가 최연소 선수라고????????

예천중학교에 경북일고등학교 출신???????

오마이가쉬,, ㅋㅋㅋㅋㅋ,, 아니 같은 동네에 이렇게 멋진 양궁 선수가 있었다니,,, ㅠㅠㅠㅠ

진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진짜다 ㅠㅠㅠㅠ

아무튼... 우리나라 양궁 선수분들이 출전하시는 모든 경기들을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응원도 하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ㅠㅠㅠ 감동 그 자체였다 ㅠㅠㅠ

김제덕 선수분께서 큰 소리로 파이테에에에에ㅔㅔㅔㅔㅔㅔㅔ! 이렇게 외치시는데 나까지 막 힘이 났다 ㅠㅠ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고, 움츠러들어있는 우리들에게 큰 위안과,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준 것만 같아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했다.

안산 선수도 너무나도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시는 모습이 너무너무 멋있으셨다. ㅠㅠㅠㅠㅠㅠ

어떻게 그렇게 긴장되는 순간에서도, 감정의 동요 없이 차근차근 한 세트씩 격파해나가시는지.... 흐어 ㅠㅠ

김제덕 선수님께는 뜨거운 열정을, 안산 선수님께는 차분한 이성을 배울 수 있었던 순간....

ㅠㅠ 정말 경기 하나하나, 너무나도 감동적이었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그 순간들을 나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

 

 

김제덕 선수님의 초등학교 때 코치 선생님과, 초등학교 교감선생님 인터뷰가 뉴스로 나오는데 ㅋㅋㅋㅋ

엄마가 두 분 다 같이 일하셨던 분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영재 발굴단에서 김제덕 선수님 할머님이 나오셨는데 엄마가 얼굴 한 번 뵈었던 분이라구 ㅋㅋ큐큐ㅠㅠㅠㅠ

심지어 내가 다닌 중학교 후배가 지금 김제덕 선수랑 같은 반이라고 한다 ... 

아앜ㅋㅋㅋ,,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  

동네 곳곳에 걸려있는 현수막(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20개 정도는 본 것 같다...!) 볼 때마다

대단하다.. 라는 감탄만 나온다! ㅠㅠ 

 

 

 

 

그리고 안산 선수님과 여자 개인 양궁 결승에서 대결하신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의 

엘레나 오시포바 선수님의 웃음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다.

맨 마지막 슛오프, 엘레나 오시포바 선수님의 마지막 한 발이었다. 

마지막 한 발에 자신의 모든 노력의 마지막과 후련함을 담아 밝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나도 이런 모습을 본받고 싶다!!!

 

 

 

 

 

 

한국 여자 배구!!!!!!! ㅠㅠ 김연경 선수님이랑 김희진 선수님 너무너무 멋있으셨다.

특히 한일전은!!!!!!! 진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경기였다 ㅠㅠㅠㅠ

진짜 2 : 2, 마지막 매치포인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쫄깃했고,

너무너무 기뻤고 감동적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

김연경 선수님의 리더쉽과 김희진 선수님의 카리스마가 너무너무 멋있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내 승리를 위해 땀흘리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항상 마지막 쯤에는 안 될 것 같다고, 그냥 놓아버리는 나에게는 너무너무 감동적이고 큰 울림이 있던 경기였다.

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전 집중을 다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도 안창림 선수님이랑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님!!!!!!!!!!

안창림 선수님 ㅠㅠ 진짜 내내 유도 보면서 맘 졸이면서 봤다 ㅠㅠㅠㅠㅠㅠ

재일교포로, 한국 국기를 달고 출전하신 안창림 선수님 ㅠㅠㅠ

경기 때 피를 흘리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조마조마했다 ㅠㅠㅠㅠ

이전 경기에서 계속 연장, 연장, 연장....

결국엔 동메달 결정전에 업어치기로 승리!!!!!!!!!!!!

안창림 선수님을 통해서는 끈기를 배울 수 있었다.

연장되는 경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하신 모습에 정말 눈물이 났다.

그리고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님!

뛰기 전에도, 뛰고 나서도 밝은 활짝 웃으시는데 너무 멋있으셨다 ㅠㅠㅠ

그리고 세계에서 4위라니..... 너무너무 대단하시다 ㅠㅠㅠㅠ

긴장되고 떨리는 순가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고 대단하셨다 ㅠㅠㅠ

정말 선수분들께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ㅠㅠㅠㅠㅠㅠㅠ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진짜 원우영 해설 위원님 우실 때 나도 같이 울 뻔했다 ㅠㅠㅠㅠㅠ

그리고 펜싱 여자 단체전은 이탈리아에게서 역전승!!!!!!!!!!!!!!!!!!!!

진짜 함께, 한 경기를 퍼즐처럼 맞춰나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고,

마지막에 선수분들 모두 부등켜 안아 우시는 모습에 진짜 ㅠㅠㅠ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모두가 힘을 합쳐 찰나의 순간으로

승리를 이끈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황선우 선수님! 정말 예선 때부터

와 와,,, 와,,,,, 이분 장난 아니다!!!!!!!!!!!!!!!!!!!!!!!!!!!!!!!!!!!!

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었다!!!!

진짜 혜성같이 나타나신 분 ㅠㅠㅠㅠㅠㅠ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시면서 수영하시는 모습에

더워서 방에서 녹아가는 나에게 너무너무 시원함을 주셨다 ㅠㅠㅠㅠ

처음부터 정말 마지막까지 노빠꾸로 촤악 촤왁 물살을 가르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내 자신을 믿고, 내가 향하고픈 길로 노빠꾸로 앞만 보고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앞으로가 더욱 더욱 기대되시는 황선우 선수님!!!!

 

 

 

 

 

그리고 선수분들을 위해

우리나라 급식센터 분들게서 맛있는 도시락을 싸 주시는 것도 너무 감동적이다 ㅠㅠ

계속 감동적이다는 말밖에 안하는 것 같지만.. ㅠㅠ

밥만큼은 든든하게 먹고 힘내라는 마음이 도시락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같다 ㅠㅠㅠㅠㅠ  

선수분들 위해서 매일매일 재료와 위생에 신경쓰시는 모든 조리사분들, 너무 대단하시다!!!!

 

 

 

 

메달의 색, 메달을 받고 못 받고를 떠나서

이 올림픽을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과 싸우면서

엄청난 노력을 하신 전 세계의 선수분들 너무나도 대단하시다.

열정, 이성, 리더쉽, 카리스마, 끈기, 대담함, 협동, 도전,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직진.

내게 너무너무 배울 것이 많은 도쿄 올림픽.

작은 순간, 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어릴때는 정말 몰랐는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전문성'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고, 대단함을 느낀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진짜 내가 좋아하고, 온 몸의 집중과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내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운동선수들이 느끼는 1초의 긴박감을 과연 내가 느끼는 일이 있을까 하고

엄마 아빠에게 물어봤는데, 대답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

너가 과제 시간 임박해서 전집중을 다해 과제 마무리 하는 것과 비슷한 거 아니겠냐고 .. 

아앜ㅋㅋ,,, ㅋㅋㅋ 틀리말은 아니지만요 ,,, ㅋㅋ큐ㅠㅠ 아무튼 웃펐던 대화였다.. ㅋㅋㅋ..

 

 

이 외에도 배워가고 있는 것은 스포츠 종목의 다양성, 경기 규칙들!

사실 모르는 것들이 많지만,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있어서 좋다 :)

도쿄 올림픽 시작하기 전에 다들 망했다구 했지만... 

그래도 침체되어있는 지금, 활력과 생동감을 다시금 불어일으킨 계기가 된 것 같다.

아무탈 없이, 모두가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전세계의 축제를 마쳤으면 좋겠다!

 

 

 

 

 

 

 

 

 

 

 

 

 

 

 

 

 

 

 

 

 

5. 여름

사실 나는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햇빛에 타면 피부가 빨갛게 익어버리기 때문에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덥고 습한 여름이지만, 여름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최근의 일이다.

언젠가는 떠나야만 하는 이 곳이라 그런가, 요즘에서야 내 주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내게 딱 1년이 주어진다면, 사계절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새로운 곳을 가는 두려움과 기대감 그리고 내가 자란 곳을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

시간이 날때마다, 따뜻한 햇빛이 고스란이 담긴 시간과 장소들을 찍으려고 노력중이다.

동네 어르신께 받은 여름 감자가 있는데, 조만간 맛있게 푹 쪄서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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