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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by gusrhdms 2019. 11. 22.

친구를 만나서 놀고 같이 내려가기로 한 날인데,

새벽에 모기가 내 눈을 물어버렸다.

어떻게 하필이면 눈을 물지..?

눈이 따가워서 잠에서 깼더니 모기 소리가 들렸다.

새벽에 보일러를 다시 트신다고 일어나신 할머니께 보여드렸더니 뜨악하셨다.

덕분에 뜨거운 물로 샤워 한 번 하고 얼음찜질 하면서 다시 잠에 들었다.

 

 

 

 

 

잠결에 출근하시는 할머니께 인사를 했다.

죄송하겠시리, 용돈을 챙겨주시고 가셨다.

할머니 덕분에 잘 있다 가요! :)

 

 

 

 

 

오랜만에 할머니네 옥상을 올라가보았다.

어릴때도 지금도 옥상 올라가고 내려가는 옥상은 무섭다.

하지만 무서워도 예쁜 풍경을 만날 수가 있다.

 

 

 

 

 

창고를 들어가보니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었다.

어릴 때 기억하던 창고 냄새 그대로.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필터 없이도 너무 예쁘게 찍혀서 놀랐다

 

 

 

 

 

 

 

할아버지 이발소로 놀러갔다. ㅎㅎ

어릴 때 안에 있던 물건들을 만지작 거렸던 쇠로 된 수납장도,

폭포가 그려진 시계도,

큼지막한 달력도.

모든 것들과 모든 공간들이 내겐 추억이고 소중한 것들이다.

분명 할아버지께서는 더 그러시겠지.

내가 사랑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이발소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친구를 만나러 강변역에 갔다.

강변역에서 만나 강남 지하상가에 구경하러 갔다.

엄마가 부탁한 앵클 부츠를 사고 코엑스로 넘어갔다.

코엑스에서도 여기저기 구경하고 점심으로 터키 식당으로 갔다.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런치세트로 시켰는데 맛있었다!!!

 

 

 

 

 

점심 먹기 전에 라템에서 봐 둔 가방 스트랩을 사러 갔다.

이것두 수험표 할인으로 16,000원에서 11,000원으로 구입!

평소에 레터링 스트랩이 갖고 싶었는데,

디자인도 맘에 들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원래 있던 스트랩은 숄더로만 멜 수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레터링 스트랩은 더 길어서 크로스로도 멜 수 있었다.

평소에 숄더로만 메고 다니는 걸 더 좋아했는데 크로스로 메니 정말 편했다. 

내가 잘 메고 다니는 블랙 버킷백. 잘 어울려서 너무 예쁘다. 맘에 들어!!

 

 

 

 

코엑스에서 나와 강변역 스타벅스에서 수다를 떨다가

7시 차를 타고 내려갔다.

금요일 저녁인데도 버스가 만석이 아니었고,

차가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아빠, 엄마가 데리러 와 주셨다.

피곤피곤

수험표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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