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골든 일루미네이션(2019.11.15~2020.3.1)이 열리고 있는 에버랜드!
수험표 할인을 12월 13일까지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친구들이랑 1박 2일로 놀러가기로 계획을 짰다.
종일 입장권은 20,000원 오후 2시 입장권은 16,000원.
우리는 오후 2시 입장권으로 입장!
생각한 것 보다는 사람이 없어서 놀랐다.
처음으로 간 곳은 판다월드!
판다월드에 들어가면 판다가 먼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미리 봄 나비 정원'이 나온다.
따뜻한 봄을 느끼며 나비를 볼 수 있는 공간인데 우리 동네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기에 빠르게 패스. ㅎㅎ
그 다음으로는 레서 판다가...! (red panda)
레서 판다는 처음 봤는데 오동통하고 털도 붉고 정말 정말 귀여웠다 ㅜㅜ
(오늘 본 동물 친구들 중에 제일 귀여웠다 ㅜㅜ 안 봤으면 슬펐을 것 같아 ㅜㅜ)
판다도 구경하고 쭈우욱 내려오면 여러 동물 친구들을 볼 수 있다.
원숭이, 펭귄, 사막 여우, 라쿤 등등
레서 판다 다음으로 귀여웠던 호랑이...!! ㅜㅜ
호랑이 한 마리가 돌 베고 발라당 누워 있는데 얼마나 귀엽던지......ㅜㅜ
그러고 나서 사파리 월드로.
사파리 월드는 육식동물들이, 로스트 밸리에는 초식동물들이 산다는데
로스트 밸리는 사파리 월드보다 마감시간이 일찍 끝나 사파리 월드밖에 가지 못했다.
줄이 길어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ㅜㅜ
우린는 백호 버스를 타고 출발!
운이 좋게도 두 번째로 버스에 탑승했는데,
제일 좋은 명당 자리는 오른쪽 맨 앞좌석이었다.
첫 번째 일행이 오른쪽 맨 앞좌석에 앉아서 우리는 왼쪽 맨 앞좌석(기사님 바로 뒷 좌석)에 앉았다.
내가 앉은 자리는 사자는 잘 보이고 호랑이는 잘 안보이는 좌석이고
오른쪽 맨 앞좌석은 호랑이는 잘 보이고 사자는 잘 안보이는 좌석이었다.
개인적으로 사자보다는 호랑이를 좋아해서.. ㅜ(백호를 많이 보고 싶었는데 안 보였다...)
그래도 기사님 뒷자석이 좋았던 점은 구경하다 궁금증이 생기면 기사님이 바로 대답해 주신다는 것!
기사님이 재밌게 안내해주셔서 지루하지 않았다.
동물 친구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녀서 버스 앞을 가로막아서 웃긴 상황도 연출되고. ㅋㅋ
사파리 월드에 나와서 T 익스프레스를 타러갔다.
나는 무서워서 안 타고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저녁으로 뭐 먹을까도 살펴봤다.
옛날에는 무서움 없이 막 잘 타고 다녔는데 요즘은 무서워서 잘 안탄다. ㅜ
놀이공원에 놀이기구 타러 오는게 아니라 분위기가 좋아서 간다....ㅎㅎ
친구들이 나오고 나서 식당으로 가서 치킨이랑 오뎅탕을 사 먹었다.
저녁먹고 나오니 퍼레이드 시간에 딱 맞출 수 있었다.
그날 그날 행사 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물론 방송으로 몇 시에 진행한다고 얘기해주지만 입구에서 행사 시간표를 미리 보고 돌아다니는 게 좋을 듯 싶다.
퍼레이드의 앞부분을 구경하고 불꽃놀이 보려고 리프트를 타러 갔다.
정말 퍼레이드 할 때 리프트 타는 것을 추천..!
리프트 줄도 정말 짧아서 금방 탈 수 있고,
무엇보다도 올라가면서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
리프트 타고 손인사하면 공연하시는 분들이 손도 흔들어 주신다. :)
포시즌스 가든으로 이동해 불꽃놀이를 봤다.
사람이 저어어어엉말 많았다.
빔 프로젝터로 배경을 띄운 것도 좋았고, 시간을 주제로 한 노래도 좋았다.
시각적 효과가 뛰어났다. 그리고 음향 퍼포먼스도!
'Run! 앞서가야해 추월해야 해! 앞만보고 달려도 늦어!' 노래가 나오면서
수학의 정석이 지나가거나 빠르게 뛰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왔는데
뭔가 울컥했다. ㅜ
항상 누군가와 경쟁하며 빠르게 달려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을 노래했다니.. ㅜ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한 순간입니다.' 문구가 인상깊었다.
불꽃놀이는 정말 화려하고 예뻤다. 이 맛에 에버랜드 가는거지!!!
불꽃놀이가 끝나고 엄청난 조명과 트리로 꾸며진 공원에서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사람 없는 곳을 발견하면 빨리 찍어야 했다.
그리고 인기있는 스팟에는 줄을 서야 한다.
중학생 때 친구가 불꽃놀이 보고 빠진 분수대도 가고. ㅋㅋㅋ
추억이 새록새록 :)
친구들은 또 놀이기구 타러 가고, 나는 주변을 구경했다.
촬영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아 꾸며놓은 방이 여러 개 있었다.
사진 찍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폐장시간까지 꽉꽉 채워서 즐겁게 놀러 갔다 온 에버랜드!
다음에도 크리스마스 시즌 때 놀러오고 싶다.
그리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따뜻하게 입고 가서 다행이었다!
에버랜드 굿 바이! ;)
에버랜드를 나와서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택시를 타서
미리 예약한 신갈W모텔로!
유일하게 2인 기준에 1인 추가 룸이 아니라 3인 기준 룸이어서 예약했다.
외진 곳이라 그런지 택시기사님도 잘 모르는 곳이었다.
2인 침대 하나, 1인 침대 하나인데, 방도 넓고 욕실도 넓어서 좋았다.
근데 담배 냄새가....ㅜㅜ
다음 날 아침에도 지하철 역으로 가는데 버스도 잘 안다녀서 택시를 잡아서 타야 했다.
위치랑 담배냄새가 아쉬웠던 모텔이었다.
아점으로 선택한 메뉴는 청년 다방!
처음 먹어보는 체인점 브랜드였는데 기대와는 달리 그닥이었다. 아쉽.. ㅜ
그리고 강남 지하상가 구경하고 버스타러 갔다. 피곤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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