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할머니가 퇴임식 때 꽃다발을 많이 받으셔서
나에게도 작은 꽃다발 하나, 큰 꽃다발 하나를 주셨다.
나는 옛날에는 꽃다발이 돈낭비라고 느껴졌는데,
막상 받으면 기분이 다르다.
그래서 감사히 받았다.
할머니께 졸업 축하 꽃다발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꽃다발도 너무 예쁘고 :)
사진도 많이 찍었다.
아빠랑 떠나는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사진을 찍고 나서 여행 짐을 쌌다.
평생 내가 가지고 갈 여행 컨셉은
“여행은 무조건 편하고 가볍게”이다.
정말 필요한 것만 딱 챙기고
옷도 신발도 모두 편한 것으로만!
아빠랑 나랑 정말 간편하게만 챙겨서
정말 캐리어가 텅텅 비었다... ㅋㅋㅋ
돌아올 때는 채워 와야지 :)
대구 공항에서 5시 25분 티웨이 출발!
물론 비행기이긴 하지만,
어떻게 우리 집에서 서울가는 것보다
옆 나라 일본의 후쿠오카 가는 시간이 더 짧다니...
비행기의 대단함을 또 한 번 느꼈다.
공항에서 버스 표를 끊고 하카타로!
일본 버스 탈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인데
정말 기사님들이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전하신다.
우리도 좋은 점은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착한 하카타 역!
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트리, 조명 정말 화려하게 잘 꾸며 놓았다.
잠깐 구경하고 숙소로!!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WBF 그랑데 하카타 호텔.
아빠가 여기 조식이 정말 훌륭하다고 해서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다.
호텔은 정말 깔끔하고 아파트 같은 느낌이었다.
호치민 푸미흥의 삼촌댁이 생각나는 구조!
우리 가족은 담배냄새를 정말 싫어해서
조금만 냄새가 나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데
담배냄새도 안 나서 정말 정말 만족했다 :)
짐을 놓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시푸도에!
호텔에서 가깝고 찾아가기도 쉬웠다.
일인당 자리세(390엔)을 받고 기본 안주를 제공한다.
히토구치교자! 한입 교자도 먹고
제일 많이 기대했던 상자 사시미 모둠❤️
처음에는 대자로 시켜먹고 너무 맛있어서
중자로 한 번 더 시켜먹었다!
그런데 중이나 대나 아주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중자로 여러 번 시켜 먹는 게 제일 좋은 듯!
특별 회 덮밥도 시켜먹었는데 밥이 너무 맛있었다.
아빠랑 다음에 여긴 또 꼭 오자고 했다.
직원분들도 한국어는 어느 정도 하실 줄 아시고 들어갈 때 나갈 때 반겨주시는 건 좋지만
아쉬운 것은 식당 내에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
바로 뒤에 계신 직장인분들이 담배를 피우셔서 냄새때문에 좀 힘들었다 ㅜㅜ
아빠랑 다시 하카타로 걸어가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했다.
사람들이 무척 많은데,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하게 북적거리고
분위기 좋았다 :)
장식도 팔고, 와인, 소세지 등등 여러 가게가 있었다.
우리는 애플 파이 가게에서 애플 파이를 하나 사 먹었다.
정말 뜨거웠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때까지 먹어 본 애플 파이중에
제일 맛있었다!!
호텔로 돌아가는 게 아쉬워 꼬치집을 들렸다.
엄청난 연기와 열기!
정말 가게 안이 시끌벅적 연기로 가득..!
한 번 쯤은 가 볼만 하지만 굳이 가진 않아도 될 듯 싶다.
꼬치맛도 분위기 맛에 먹었다. 아쉽아쉽!
돌아오는 길에 로손에 들러서 슈크림 하나를 샀다.
하카타에서 호텔 가는 길에 편의점이 세 개나 있어 행복했다 ㅎㅎ
목욕하고, 아빠랑 티비보면서 슈크림 먹고.
내일 조식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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